잡소리 2009. 7. 30. 00:00

유전자 레벨에서 느끼는 공포란...

 보통 우리는 뱀과같은 파충류나 육식 동물을 볼 때 이해할수 없는 공포감에 휩싸인다.
본능적인 공포, 혹은 유전자에 세겨진 공포라고들 표현하는데 이러한 공포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학습에 의해 획득 한 게 아니라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것) 이라고 한다면 생명체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와 습득하게 된걸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실은 소설이나 만화에서 많이 보는 살기+살기에 대한 반응 이 이러한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봤는데 꽤 재미있어져서 글로 남기는 중.....

 일단 공포감을 조성하는 외모+분위기에 관한건데  보통 초식동물(먹이)는 육식동물을 마주쳤을때 2가지 반응을 보이는데 첫번째가 죽어라 도망가는거.. 그리고 두번째가 꼼짝 못하고 움직이지 않는건데 일단 첫번째 경우는 육식동물에게 좋은 경우가 아니긴 하지만 육식동물이 먹이에 대해 공포감을 유발하는 외모+분위기 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도 결국 생존을 위해 도주를 선택 하게 된다. 그렇다면 2번째 얼어붙는 경우는? '감사히 먹겠습니다' 인거다..
결국 육식동물 입장에서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는 요소는 강조하면 강조했지 버릴 만한 요소가 아닌거다.

 반대로 그럼 먹이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왜 공포로 인해 얼어붙는다. 즉 도주를 포기한다 라는 선택지를 버리지 않는걸까?
물론 단순히 귀찮아서...는 아니고, '도망쳐봐야 소용없다 라는 판단' 즉 '자신의 죽음을 인정'했기 때문일수도 있다. 혹은 이런 경우 일 수도 있다, 사냥의 목적.. 즉 먹이를 섭취한다는것은 시간을 소모한다는 것과 같은데 동족이 도주하기 위한 시간을 벌거나 사냥 자체를 끝내기 위해서 하는 선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 부분에서 예전엔 과연 자의에 의한 희생이란게 존재할 까도 싶었지만 '이기적인 유전자'를 읽다 보니 어느정도 납득이 가긴 했다)

 뭐 장황하게 쓰긴 했지만 결국 유전자 레벨에서 공포감조성과 공포로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행위는 말도 안되는건 아닐까 싶다...

 결국 살기로 인해 몸이 얼어붙는다.. 라는 공포영화나 온갖 무협,판타지에서 나온 얘기는 사실 현실적인게 아닐까... 라는게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