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2009. 3. 22. 18:12

MMORPG와 전투에 관한 잡설

처음부터 지금까지 mmorpg에서 전투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모든 인터넷 기반 rpg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전투가 포함되어있고 또 그 전투가
게임의 가장 정 중앙에서 모든것에 관여하고 있었다.
...라고 지금까진 다른 의견을 생각 해보지도 않고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본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조금 다르더군요.
일단 최근 게임들의 주요 요소인 채집, 퀘스트 등은 들어가 있었지만 전투(pve,pvp)란건
들어가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봤습니다만 게임에서 중요한건 뭘까요? 퀘스트건 채집이건 전투건.. 일단은 성장 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캐릭터의 레벨만을 의미하는건 아니구요. 음....플레이어의 성장 혹은 플레이어가 자신을 투영하는 캐릭터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레벨이 없는 "몬스터 헌터"류 게임 , 유저의 계급은 있지만 그외의 요소는 없는 FPS나 리듬액션, 격투게임 등등등... 를 들자면 많겠지만요 결국 성장과 성장에 대한 확인이 가장 메인이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걸 "성장"과 성장에 대한 "확인"이라고 했을 때 mmo는 또 다글 요소를 추가해 줍니다. "소통" 이라는 녀석이라고 생각됩니다^^;  여하튼 성장과 확인측면에서 "전투"란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검증된 시스템 인데다가 밸런스나 유저가 생각하는 개연성, 유저의 환상에 관한 욕구 충족면에서도 꽤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거죠.. 그런 이유(라기 보단 습관적으로) 성장 확인 수단으로 전투를 쓰는 MMORPG게임이 대다수 인거 같습니다.

 뭐.... 전투란게 편하기도 하고 유용하기도 한 확인 수단이긴 하지만요
게임 제작에 있어서 반드시 전투가 포함되야 하나... 란게 의문이 되버린 잡생각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