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 be Programer ~_~

일단 항마력이 딸려서 보는데 매우 힘들었습니다.

좀 심하게 유치하고 애들용 연출이 많이 나와서 중간까지 버거웠는데

영화 끝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애초에 소닉이 성인용 게임도 아니었고 소닉을 베이스로 영화를 만들면

당연히 이렇게 나올거라는걸 예측했어야함 ㅋㅋㅋ

오히려 제작진이나 경영진쪽에서

소닉을 플레이 했던 사람들이 어른이 되서 애들 대리고 보러올 영화를

만들었다는데 박수를

애들은 애들영화 봐서 좋고 어른은 애들 대리고 영화 보러와서

어릴때 했던 게임에 대한 추억이라도…

영화 스토리 전개나 대사는 뭐 그렇다 치더라도

전투씬이나 소닉들이 능력 쓸때, 닥터의 로봇등 CG는 볼만해서

이번에도 뇌 비우고 애들이랑 보면 딱 좋은영화.

개인적으론 모비우스보단 나았슴 ㅋㅋㅋㅋ

음.. 소니의 히어로무비는 후...ㅋㅋㅋ

사실 망한거 알고 보러간 영화인데도 꽤 실망했습니다 ㅋㅋ

일단 주연인 자레드레토와 맷스미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박쥐가 베이스가 되는 히어로 무비다운 그 사운드->시각화의 cg는 꽤 좋았구요

그런데... 그외의 모든 부분은 영 엉망입니다 ㅋㅋ

캐릭터별 서사는 뭐 대충 이해 가능한 정도긴 한데

이해만 가능하고 용납은 안되는 급발진이나 소모가 많아서 좀 그렇슴다.

왜 망했는지 알만한 거의80년대 히어로물 스토리였슴.

생각없이 시간때우기엔 뭐 나쁘지 않을수도 있었지만

능력 쓸때 변하는 얼굴cg가 뭔 박쥐에 좀비 섞어놓은 기분이라 

전투할때마다 몰입이 깨졌음 ㅋㅋㅋㅋ

와아아아안전 cg빼고 개떡인 영화 ㅋㅋㅋ

스토리랑 대사만 안들리면 그냥 CG보는 맛으로 볼법한 영화긴 합니다.

진짜 딱 고질라vs콩에서 괴수파트를 전부 재난영화로 바꾼다음

2012랑 인디펜던스데이2 스킨을 씌우면 딱 문풀이다.

차라리 완전 병맛이 더 어울릴거 같은 영화는 참 ㅋㅋㅋㅋ

아 그리고 중국자본 달달하게 먹는 감독 답게 이번에도 쓸데없는 중국 파트가 좀 있으니 주의

2012는 그래도 어느정도 그럴듯하기라도 했는데 

이번엔 그냥 다 내려놓고 CG로 원하는 장면을 뽑는데 완전 집중한듯

아예 돈룩업처럼 블랙병맛코미디로 갔으면 나았을거 같은데 또 감독이 나름 재난영화 전문가라

어설프게 정상적인 부분이 생겨서 매우 망한 케이스

이 감독 자기 복제가 너무 심해졌다;;;